제45차 정기학술대회 및 마하뜨마 간디 탄생 150주년 기념학술대회 최종안내

안녕하십니까?

이번 12월 8일(토) 오후 1시부터 개최되는 정기학술대회는 간디 선생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여 마하뜨마 간디를 기억하고 그의 사상이 갖는 의미를 평가하는 자리로 마련하였습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인도학회와 한국외국어대학교 인도연구소 HK+ 사업단이 공동주최하고 

주한 인도대사관과 ICCR, 한국연구재단의 후원으로 이루어집니다.

여러 선생님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한국인도학회 임원진 배상

사단법인 한국인도학회가 한국외국어대학교 인도연구소와 공동주최로 제45차 정기학술대회 및 마하뜨마 간디 탄생 150주년 기념 특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자 합니다.이번 학술대회는 마하뜨마 간디의 사상과 실천을 논의하는 특별한 자리일 뿐만 아니라, 인도의 정치와 사상에 관한 주제를 다양한 시각으로 조망하는 의미를 지닙니다.

인도사상이 인류정신사에 기여한 가장 큰 공헌 중의 하나는 격정激情보다는 적정寂靜이, 폭력보다는 비폭력이 진리의 길임을 가르쳐준 데 있으며, 마하뜨마 간디의 삶은 이 가르침이 가장 구체적으로 실험된 예입니다. 폭력의 우위가 확연하던 정복의 시대에, 그는 비폭력의 우위를 몸소 실험하고 또한 그 실험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테러에 의한 그의 죽음은 우리가 “이 고통 받는 세계에 비폭력이라는 좁고 곧은 길 외에는 희망이 없다”는 그의 신념을 의심하게 했지만, 그의 실험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마하뜨마 간디는 말합니다. “나와 같은 수백만 명이 자신의 일생을 통하여 이 진리를 증명하는 데 실패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은 그들의 실패일 뿐, 절대로 이 영원한 법칙의 잘못은 아니다.” 그러므로 인도사상이 제시하고 마하뜨마 간디가 몸소 실천했던 “진리실험”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 할 것입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특별히 마하뜨마 간디의 사상과 실천이 논의되는 의미는 단지 그의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는데 그치지 않습니다. 21세기의 벽두에 우리가 다시 마하뜨마 간디의 사상과 실천에 주목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가 겪는 일련의 테러와 폭력 속에서 “이 고통 받는 세계에 비폭력이라는 좁고 곧은 길 외에는 희망이 없다”는 마하뜨마 간디의 신념을 다시 한 번 떠올릴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현전現前의 여백에 숨겨진 부재의 흔적을 찾아야 하는 것이 사람의 운명이므로, 진리실험은 마하뜨마 간디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숙제라 할 것입니다. 또한 마하뜨마 간디의 삶 속에서는 성聖과 속俗, 종교와 정치의 갈등이 해소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간디 공부”는 시대적인 요청입니다.

귀한 논문의 발표를 맡아주신 분들뿐만 아니라 사회와 토론을 맡아주신 분들, 학술대회 준비를 위해 애쓰신 학회 임원님들과 회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인도 공부에 관심을 가지신 모든 분들이 참석하시어 공부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2018년 12월  8일